방송인 하리수와 미키정의 이혼 소식을 두고 도 넘은 악성 댓글이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라면 하리수와 미키정 부부는 최근 합의이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두 사람은 결혼 10여년 만에 부부의 연을 끊게 됐다. 하리수의 미키정의 이혼에는 남편 미키정의 사업 실패가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리수 미키정의 이혼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네티즌들은 "(lgb0****)처음부터 결과는 뻔 했던거 아닐까? 단지 기간이 얼만큼 가느냐였던거였지" "(zens****)형 동생으로 싸우지 말고 지내" "(brea****)비위하나는 끝내주는 미키형" "(stre****)우리가 변태들 이혼한거 까지 알아야하나?" "(pay3****)순리를 무시하고 한 결혼이 잘될리가 있겠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반응은 트랜스젠더 하리수에 대한 보수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랜스젠더를 여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부정적 여론이 하리수 미키정 커플의 이혼에 `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자아낸 셈이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07년 5월 결혼해 부부가 됐다. 대한민국 최초 트렌스젠더인 하리수의 결혼인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올해 초에도 SNS를 통해 서로의 애정을 드러낸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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