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추경 편성 호소...경제계 "일자리 문제 공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국정시정연설을 했습니다.

경제계는 일제히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일자리 문제에 적극 공감한다며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34일만에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추가경졍예산안 편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해법은 딱 하나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성장의 결과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

문 대통령은 직접 실업률과 소득불평등 수치가 담긴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추경 편성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청년 실업은 국가재난 수준으로 확대되고 우리는 한 세대 청년들의 인생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

경제계는 일제리 문 대통령이 강조한 일자리 문제에 적극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공일자리 확대가 민간의 일자리창출 확대로 이어지는 마중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경련은 "현재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임에 크게 공감한다"며 추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일자리 문제가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요구로 기업이 무척 힘들다며 볼멘 소리를 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한편 정부는 11조 2천억원의 일자리 추경을 통해 4조 2천억원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 공무원 등 7만 1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