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하리수와 이혼한 래퍼 미키정이 심경을 밝혔다.
미키정은 12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리수와 이혼했지만 좋은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실패 이야기 기사가 나왔던데 사실과 무관하기에 그런 억측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이혼사유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키정은 “서로 바쁘다보니 관계가 소원해져서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키정은 또 “10년동안 좋은 인연이였기에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사이로 지낼 것”이라면서 “말도 안되는 악플을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같은 날 하리수 역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 온 게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다”며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게 아니였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니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 2007년 5월 결혼식을 올리고 10년간 잉꼬부부로 불렸다. 6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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