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3)가 대선을 포함해 공직선거에는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윈프리는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에 맞설 `대항마` 가운데 한 명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윈프리는 13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고려해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윈프리는 자신이 트럼프에게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질문에 답을 해주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어떤 공직선거에도 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윈프리는 지난 1월에도 방송 진행자 스티븐 콜버트에게 "(대선 출마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드러지 리포트의 맷 드러지는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 오프라`가 미국 대선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1986∼2011년 25년 간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윈프리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1위에 5차례 이상 올랐다.
윈프리는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여성 표와 흑인 표를 집중시키는 데 크게 기여해 `킹 메이커`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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