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천억원 감소한 10조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1~5월) 총 가계대출 규모는 32조5천억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6조3천억원 감소했습니다.
금융위 측은 "올 3월 이후 월중 증가규모는 확대되고 있으나,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봄 이사수요와 중도금대출의 순차적 집행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고, 특히 5월의 경우 가정의 달 소비수요 등으로 신용대출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금융위는 "최근 중도금대출 신규승인은 우량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 모기지도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특정지역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 거래량 증가로 가계때출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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