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귀순 "열악한 병영 실태에 불만"…대북 심리전 통했나

입력 2017-06-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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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전방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귀순했다. 국군은 이날 오후 7시 50분경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감시초소에서 북한군 1명의 귀순 의사를 확인해 신병을 확보했다.
해당 북한군 1명은 귀순 당시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북한군 1명에 대해 "현재 관계기관에서 자세한 귀순 동기와 경로를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북한군 1명이 귀순한 지역은 대북 확성기가 배치된 곳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북 심리전의 영향이 있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이번 북한군 1명의 귀순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례다. 2010년 이래 제3국을 거치지 않은 귀순자는 총 60여명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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