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웃음을 터트린 이유를 분석했다.
1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웃은 것에 대해 “그 자리에서 웃는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고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오는데 법정에서 웃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이상해서 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 전문가에 의하면 박 전 대통령은 사람을 이분법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런 사람은 선과 악, 내 편이냐 아니냐를 딱 잘라 구분하기 때문에 경계성 인격이나 조현병으로도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어준은 “박 전 대통령은 항상 의지할 누군가, 최태민 등 절대보호자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며 “증인과 변호인이 싸우는 것을 보고 변호인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주는 것을 보고 ‘잘한다, 신난다’고 웃은 것이고 어이없어서 웃었다는 해석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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