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연대기금 조성을 위해 노사 각각 2,500억 원씩 내자고 현대차 그룹에 제안했다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주장에 대해 현대차가 "실체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노조가 마련하겠다는 기금 2,500억 원에 대해 현대차는 "1인당 최대 6,600만 원에 이르는 통상임금 관련 소송 청구액을 기반으로 제시한 재원"이라며 "이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모든 그룹사 노조가 승소하고 청구한 금액 전부가 받아들여졌을 때 가능한 가상의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금속노조가 이에 편승해 자신들은 돈 한 푼 내지 않으면서 마치 양보하는 듯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연달아 패소한 금속노조가 마치 소송에서 이긴 것처럼 포장하며 선심 쓰는 기금 조성을 제안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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