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호 판사, 정유라 구속영장 반려…"정권 바뀌었지만 세상은 그대로" 안민석 '일침'

입력 2017-06-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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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권순호 판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안민석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판사는 국민이 우스운가"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안 의원은 해당 글에서 "정유라가 결국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개탄스런 심정을 전했다. 더불어 "정유라의 진술을 믿고 증거인멸과 도피 우려가 없다고 믿는 판사의 판단을 존중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권순호 판사에게 날을 세웠다.
또한 안민석 의원은 권순호 판사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지난 3월 이재용 재판의 주심 판사를 최순실 후견인의 사위로 배정했던 일이 떠오른다"고도 썼다. 여기에 "정권은 바뀌었지만 세상은 그대로다. 적폐는 온존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정유라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권순호 판사는 "범죄사실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배경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dddd****)기각될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 "(mung****)권순호 판사 법복 벗어라. 너무 무겁고 어울리지 않는 법복이다" "(foot****)검사 뿐만 아니라 판사들도 개혁해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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