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희망` 이승우와 백승호. (사진=대한축구협회) |
`코리안 메시`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이승우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기 전과 같은 느낌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명 재능은 있으나 여러 환경적 이유로 이승우와 바르사가 갈라설 수도 있다고 추측한 것.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는 지난 2013년 바르사가 유소년 영입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징계의 희생양이 됐다. 이들 3인방은 2년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승우는 한창 성장기에 공백이 생겨 치명적이었다. 지난해 1월 징계가 풀렸지만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승우는 20세 이하 코리아 월드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명문팀 스카우트의 시야에 포착됐다. 독일과 스페인 언론은 “이승우가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클럽 외에도 이승우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많다. 꼭 바르사가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이승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팀들이 많다. 당사자의 선택에 달렸다. 이승우가 바르사에 남을지,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