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벌써 10돌…스마트폰 혁명 13억대 팔아

입력 2017-06-25 11:26   수정 2018-01-11 13:37



"오늘 3가지 혁명적인 제품을 소개합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일 때 전화기와 아이팟, 인터넷 기기를 한데에 모았다면서 한 유명한 말이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아이폰은 10년 전인 2007년 6월 29일 출시됐다.

애플은 애초 태블릿 개발에 집중하다 2004년께 휴대전화로 방향을 틀었다. 잡스가 커피숍을 갔던 일이 계기였다.

그는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 가운데 제품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함께 있던 포스털에게 디스플레이를 휴대전화 크기로 줄여보라고 했다.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프로젝트가 완성됐을 때 포스털은 잡스가 옳았다는 것을 알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당시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는 "500달러 가격은 너무 비싸다. 키보드가 없어 좋은 이메일 기기가 아니므로 비즈니스 고객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며 비웃었지만, 아이폰은 첫주에만 27만대가 팔리며 히트했다.

휴대전화와 음악 플레이어, 카메라, 이메일 도구, 웹 브라우저를 하나로 합친 아이폰에 대해 `예수 폰`이라는 극찬이 나오기도 했다.

번스타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아이폰의 마법은 "컴퓨터의 능력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고 사용하기 편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폰은 10년간 전 세계에서 13억대가 팔렸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올린 매출은 이제까지 8천억 달러(900조원)에 이른다. 덕분에 애플은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떠올라 꿈의 1조 달러를 넘보고 있다.

아이폰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꿨으며 여러 산업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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