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간첩 드나들까 불안"vs"앞길 개방한 게 어때서" 설왕설래

입력 2017-06-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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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네티즌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국가 보안과 통행의 자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조치를 두고 국가 안보를 우려했다. "(urne****)거기 갈 일이 뭐가 있나. 국가의 중요시설을 보호 차원에서 청와대 앞길 개방 반대한다" "(roob****)중요한 나랏일의 중심인 청와대 개방이 좀 불안하다. 간첩이 드나들어도 모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편에서는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cpjo****)청와대 앞길 개방이지 청와대 개방한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mar*****)대학 때 저 길 지나려다 영문도 모른 채 경찰서에 끌려갔던 기억이 새롭다. 청와대 근무자 한명이 바뀌니 세상이 달라지는구나"라고 소회를 남겼다.
한편 이번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은 지난 1968년 1·21 사건 이후 50여년 만의 일이다. 청와대는 앞길 전면 개방을 기념해 26일 오후 8시 `청와대 앞길 50년 만의 한밤 산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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