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성일(80)이 폐암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신성일은 지난 26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암 3기로 진단받고 통원 치료에 들어갔다.
폐암 3기란 암이 림프절을 통해 폐 밖의 기관지 등으로 퍼진 경우를 의미하는데, 5년 생존율이 20% 정도다. 수술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수술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성일은 최근 기침이 심해져 병원에서 폐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1개의 종양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수술보다는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먼저 줄이기로 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아내 엄앵란(81)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이 폐암 진단을 받자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앵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신성일이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건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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