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 대한 음악계의 관심이 이틀 연속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태지보이스’로 뭉친다고 서태지 측이 지난 27일 밝혔기 때문.
이후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글이 개진되고 있지만, 궁금증의 핵심은 서태지가 왜 아이들의 역할로 기존의 양현석과 이주노 대신 ‘방탄소년단’을 선택했느냐는 것.
서태지는 향후 25주년 공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로 되돌아간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향수를 자극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아이들 역할’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서태지는 아이들이라는 타이틀로 총 4집의 앨범을 냈고, 이는 90년대의 전설로 가요계의 역사를 장식했다. 그리고 서태지는 25주년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앨범 대신 과거로의 여행을 택했고, 이 가운데 한 팀으로 방탄소년단을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서태지가 ‘방탄소년단’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서태지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태지 측은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올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곡들을 완벽히 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가 지난 90년대에 매년 발표할 때 마다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한 태지보이스 1집~4집에서 엄선된 곡들을 함께 열창한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청소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태지보이스의 안무를 100% 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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