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기준치 이상으로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7월 11일)보다 약 2주 정도 빠르며,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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