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멜라니아, 두 영부인 닮은 점과 다른 점은?

입력 2017-06-30 14:40   수정 2017-06-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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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환영만찬에 참석한 가운데, 멜라니아와 김정숙 여사, 두 영부인들의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하얀 한복 저고리에 쪽빛 치마, 비취색 장옷을 걸치고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의 한복은 문 대통령과 결혼할 때 김 여사의 어머니가 물려준 옷감으로 만든 것으로 천연 쪽물과 홍두깨를 사용하는 전통방식으로 한국 고유의 색을 살렸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백색에 가까운 베이지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모델 출신답게 자연스러운 우아함이 묻어났다.

사실 두 영부인은 거의 정반대에 가까운 성격이다.

`유쾌한 정숙씨`라고 불릴 정도로 김 여사의 성격이 활달한 데 비해 멜라니아 여사는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리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에는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결혼 전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다가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해온 것은 두 영부인의 공통점이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 여사는 졸업 후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지만, 변호사 일을 시작한 문 대통령을 따라 부산으로 내려간 뒤 내조에 충실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나 디자인과 건축을 공부하고 밀라노와 파리, 뉴욕에서 모델 활동을 하다가 2005년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부인이 됐다.

이날 만찬에서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만찬장을 향해 함께 걸으며 영어로 가벼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여사가 "여행이 어떠셨나"라고 묻자, 김 여사는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지금이 한국시간으로는 아침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악관 3층의 사적 공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아들 배런을 재우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는 등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정상만찬으로 국제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 여사는 30일부터 본격적인 내조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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