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댐수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강원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져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등산객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워낙 가뭄이 심했던 까닭에 소양강댐수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
특히 소양강댐은 한강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대형댐으로 분류되면서, ‘소양강댐수위’는 자연스럽게 주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오른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소양강댐 수위는 3일 오전 164m를 넘어섰다. 소양강댐의 계획홍수위(홍수 발생 기준 수위)는 198m다.
소양강댐 수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 내내 비가 집중적으로 강타하면서, 소양강댐 수위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덕분에 강원 지역을 비롯한 상당수 가뭄해갈 지역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군 내면 355mm, 춘천시 남산면 231mm, 횡성군 청일면 214㎜, 평창군 봉평면 209㎜, 인제군 신남면 201mm 등이다.
특히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소양강댐 인근 국도 5호선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소양강댐수위 관련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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