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박용근 커플 만든 '강남 칼부림 사건'…칼 맞고 "누나 많이 좋아해요"

입력 2017-07-06 08:42   수정 2017-07-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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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 출신 채리나와 야구선수 박용근의 연애 비화가 새삼 화제다.

지난 5일 MBC `라디오스타`는 `보스 시스터즈, 전선을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결혼 전 두 사람은 지난 이른바 `강남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 채리나와 박용근, 김성수의 전처가 함께한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신사동 한 바에 있던 이들은 "시끄럽다"며 시비를 거는 취객의 칼부림에 표적이 됐다. 막무가내로 칼을 휘두르는 취객에 김성수의 전처는 사망했고 박용근 또한 칼에 찔려 큰 부상을 입었다.

관련해 채리나는 지난해 1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 때문에 박용근이 다쳤다는 생각에 정성을 다해 그를 간호했다"고 말했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박용근은 결국 깨어났고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한다"고 고백해 연인이 된 후 2016년 결혼에 이르게 됐다.

한편 채리나는 `라디오스타`에서 박용근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어머니 반대가 심했다. 제가 연예인인 것도 싫어하셨다"며 "산으로 들어가셨다"고 회상했다. 여기에 "어머니 마음이 열릴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렸다"며 "그리고 나서 찾아가자 어머니가 저를 보자마자 안아주셨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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