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요율 0.5%, 사용기간 12년6개월로 사용 조건을 변경한 상표권 최종 수정안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7일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채권은행 부행장급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최종 수정안을 보면 사용요율은 박 회장의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했지만 사용 기간은 채권단 기존 요구안(5년)과 박 회장 측 요구안(20년)의 절충점인 12년 6개월입니다.
채권단은 이날 합의한 수정안을 곧바로 박 회장 측에 통보하고 다음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박 회장이 수용하면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됩니다.
채권단 제안과 관련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채권단으로부터 공식입장이 오면 금호산업 이사회에서 판단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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