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조만간 신고리 5ㆍ6호기의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한수원 관계자는 에 따르면, 한수원이 조만간 이사회를 재소집해 정부가 협조 요청을 한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5ㆍ6호기 공사 중단`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3개월 간의 공론화 기간 중 신고리 5ㆍ6호기 공사 일시중단 여부를 한 차례 논의했으나 의결은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공론화 기간 발생할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등 유지ㆍ관리 비용을 검토하고, 이사회 의결을 위한 법적 근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한수원은 신고리 5ㆍ6호기 시공업체 등에 공사 일시중단과 관련해 추가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한수원 노조는 시공업체에 대한 피해보상 등으로 회사 재정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사회가 일시 중단을 결정하면 이사회 참석자 전원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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