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대규모 통폐합을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였던 씨티은행 노사가 점포 축소 폭을 줄이고, 특별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11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까지 열린 집중 교섭을 통해 절충안을 마련,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점포 폐쇄 대상을 101개에서 90개로 줄여, 기존 126개 중 최종적으로 남는 영업점포는 모두 36개가 됩니다.
또 단체성과급 76% 외 특별격려금 150%가 지급되고, 앞서 박진회 행장이 발표했던 302명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더해 전문계약직 5급 45명이 무기계약직 전환될 예정입니다.
한편, 임금인상 외에도 정해진 시간에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하는 `PC 오프 제도` 역시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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