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X들`, `동네 밥하는 아줌마`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과거 비난을 받은 발언들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들에 대해 "그 아줌마들이 뭔데?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미친놈들이야 완전히"라고 표현해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서도 발언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26일 당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를 `팔아줄 수 없는 물건`이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았다.
당시 이 의원은 "어떻게 이런 분을 추천했을까 싶을 정도로 난감한 상황"이라며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물건을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이 발언으로 수천통의 `문자폭탄`을 받기도 했다.
이 의원의 `막말 논란`은 성 차별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의원은 지난달 6일 "지금 안보 현안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는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라고 말해 지적을 받았다.
논란에 대해 이 의원은 "국방·안보에 대한 식견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한편, 이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자신이 파업노동자를 향해 `미친X들` 등의 표현을 해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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