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영화계와 방송계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가 주연한 영화 `리얼`이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연기력과 스타성만큼은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수현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나 영화 등 한 작품을 더한 뒤 입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터라 그를 잡기 위한 물밑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김수현 측 관계자는 11일 "김수현이 영화나 드라마 출연이 가능한지 스케줄 확인을 요청하는 문의가 평소보다 더 많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리얼`을 통해 김수현의 연기력이 재입증된 데다, 스타성과 화제성이 높아서 업계와 팬들이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수현은 아직 입영통지서가 나오지 않은 데다,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 이후 지난 2년간 영화 `리얼`에만 매달린 만큼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은 어릴 적 앓았던 심장질환으로 사회복무 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를 원해 재검을 통해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리얼`은 평단과 관객의 혹평 속에 지금까지 45만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그러나 1인다역을 맡은 김수현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6일에는 수백 명의 중국팬이 CGV 극장을 대관해 `리얼`을 관람하는 등 한류스타로서 위상도 여전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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