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 낮 최고 36도 전국 무더위 (사진 = 연합뉴스)
`초복`인 오늘(12일)은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초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삼복(초복, 중복, 말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삼복더위’라 한다.
오늘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29∼36도로 장마가 잠시 주춤한 뒤 찾아온 폭염으로 덥겠다. 서울은 33도, 강원 속초·강릉 35도, 대구 36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 수은주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와 경남 합천, 경북 경주·경산·영천 등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며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서부 지역과 영남 일부 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오존 농도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 심장 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외선과 불쾌지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으로 예상돼 외출 시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겨야 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불쾌지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은 만큼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온·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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