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이 6월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2천억원 늘었습니다.
작년 6월 6조5천억원보다 소폭 줄긴했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기 전이었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6월 평균 3조원에 비해 여전히 높은 증가폭입니다.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조3천억원 늘며 전달보다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5월 1만가구에서 6월 1만5천가구로 확대되는 등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여기다 `6.1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가 강화되기 이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포괄하는 기타대출은 6월 1조8천억원 늘며 전달보다 증가 규모가 줄었습니다. 다만 작년 6월 1조7천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컸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