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김소현을 중전으로 맞이하며 행복하고 뭉클한 엔딩

입력 2017-07-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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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던 MBC ‘군주-가면의 주인’이 뭉클한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39, 40회 분은 시청률 13.5%, 14.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굳건히 수성했다. 첫 방송 이후 한 회도 빠짐없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면서, 수목극 ‘최강자’답게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유승호)가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죽음 이후, 백성만을 위하는 애민(愛民)정신을 기조로 진정한 ‘군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자는 짐꽃환 해독제 비방을 얻어 해독제를 만들고는 짐꽃환에 중독된 대소신료들을 구했던 상황. 대목을 찾아간 세자는 투항하라고 권하며 “그대가 내게 준 시련과 고통, 내 비록 그대를 용서할 순 없으나 그대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소. 그대가 나를 낮은 자리로 보내 백성을 이해하게 만들었고 왕좌가 당연한 왕이 아니라 백성과 함께하는 왕으로 만들었소”라고 전한 뒤 “과인은 백성들에게 어깨를 빌려줄 것이오. 내 어깨를 밟고 빠져나갈지언정, 절대 내 백성이 그대처럼 괴물이 되는 세상을 만들지 않을 것이오!”라는 애민 정신을 드러냈다. 이미 독을 마셨던 대목은 회한에 찬 눈빛으로 “내 너 같은 군주를 일찍 만났더라면...내 저승에서 니가 이 조선을 어찌 바꾸는지 똑똑히 지켜보마”라고 세자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는 조용히 숨을 거뒀다.

이후 세자는 이선(엘)에게 해독제를 건네며 자신의 대역이 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를 전했던 터. 동무로 돌아가자는 세자의 손을 거절하고 궐 밖으로 나간 이선은 대목의 세작이었던 현석(송인국)의 칼에 목숨을 잃을 뻔한 가은(김소현)을 구한 뒤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위풍당당하게 왕위에 오른 후 세자는 운명적인 여인 가은과 서로를 향한 신뢰와 애정 속에서 가은을 중전으로 맞이했고, 자신을 믿고 따라준 측근들과 대소신료들 앞에서 가은과 대례식을 치르며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65일 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과 교훈을 안겼던 ‘군주’가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 무결점 열연이란 이런 것. ‘명품 사극 연기를 펼쳤다

유승호는 조선 최고의 막후 세력 편수회와 맞서 싸우며 진정한 군주로서의 위용을 증명한 세자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력을 펼치며 제대로 된 ‘인생캐릭터’를 완성했다. 유승호는 편수회를 처단하기 위해 스스로 백성의 곁으로 내려가, 오로지 백성만을 중요시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의 고군분투를 진정성 넘치는 명품 연기로 담아냈다. 또한 김소현은 강단 있으면서도 영민한 가은 역으로 탄탄한 연기내공을 입증했다. 또릿한 눈빛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당찬 가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 다채로운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든 배우들의 조화

‘군주’는 다양한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한 ‘신구세대’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이 강렬하게 빛을 발했다. 엘(김명수)은 천민의 신분에서 꼭두각시 왕의 자리까지 올라 섬뜩하리만치 변해버린 이선의 면모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냈고, 윤소희는 연모하는 세자를 위해 집안을 배신하고 죽음을 선택한 화군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특히 ‘명불허전’ 허준호는 세자와 대립을 펼치는 편수회 수장 대목 역을 맡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극악무도한 괴물이 돼 버린 한 인간의 처절한 모습을 묵직한 연기로 표현, 극의 중심축을 다잡았다. 박철민은 엉뚱한 세자의 스승 우보 역으로, 김선경은 권력 암투의 중심에 서있던 대비 역으로, 김병철은 편수회 대목인 아버지와 딸 화군 사이에서 고뇌하는 우재 역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 장르를 완성했다

‘군주’는 정치와 로맨스를 적절하게 조화 시킨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혼란한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군주’의 자세, 백성만을 위하는 ‘애민 정신’, 왕권을 뒤흔드는 막강한 막후 세력, 궐내에서의 권력 암투 등 정치적인 내용과 운명의 굴레를 넘나드는 심장 쫄깃하고 가슴 먹먹한 로맨스가 담겼던 것. 노도철 감독은 강렬하고 역동적인 장면들과 감성적이고 섬세한 장면들을 세심하게 연출하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곳곳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상미를 높였다.

제작진은 “겨울부터 올 여름까지 계절이 바뀌는 촬영 기간 동안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그동안 ‘군주 천하’라고 불릴 만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목극 1위를 수성하게 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군주’가 시청자 여러분 마음속에 고이고이 남는,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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