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 초일류기업 도약"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7-14 17:51  

    <앵커>

    오늘은 올해 하반기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업공개 가운데 가장 공모 규모가 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서 박승원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죠? 관련 내용에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라는 회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넘어가죠. 셀트리온헬스케어 정확히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네. 지난 1999년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과 판매회사입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류머티즘관절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그리고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글로벌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인데요.

    화이자, 테바, 먼디파마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현지 제약사와 판매업체 등 34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115개 국가에 유통과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흥행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이 보장되는 셈이네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라 성장이 보장되는 구조입니다.

    언뜻 보면 셀트리온이란 회사에 따라 회사의 성장이 담보된다는 측면에서 위험 요인으로 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과 셀트리온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면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인구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 재정 부담 증가와 이에 따른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지난 2016년에서 2026년까지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34%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 오는 2026년엔 약 801억달러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5년 동안은 연평균 53.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진단입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약진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경쟁력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데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매 분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 12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제휴해 미국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도 지난 4월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현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상업화에 성공한 램시마와 트룩시마 외에도, 기타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바이오 신약 등 각 분야에 경쟁력있는 파이프라인을 다수 확보해 셀트리온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을 통해 어떤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인가요?

    <기자>

    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포트폴리오는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마케팅과 판매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초일류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인데요.

    관련해서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장기비전은 헬스케어산업에서 글로벌 톱티어(tpo tier) 마케팅 및 판매 전문회사가 되는 것이다. 직접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머징마켓에 본격적으로 확대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합성의약품, 다른 유망한 제품이 있다면 라이선스 인(기술도입)을 통해 우리가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아직 공모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가 밴드는 3만25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공모 규모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사업자금과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그간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회계 논란과 재고자산 문제에 대해선 회사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구요?

    <기자>

    네. 그간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앞두고 우려를 나타낸 부분은 바로 회계처리 논란과 재고자산 문제 두 가지입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제품을 해외 제약사들에게 판매할 때 계약 체결 후 계약이행보증금에 대한 회계상 수익 인식 시기에 대한 논란이 일어 금융당국까지 나선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품목허가 승인 획득 전부터 '판매권부여기본계약'에 따라 의무적으로 일정 물량을 매입해야 하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회사측은 모든 것이 해결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관련해서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이행보증금 문제는 한공회 기준에 따라 재무제표를 재작성해 다 해결됐다. 재고 문제는 우리가 공동개발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허가 전 일정물량을 매입하는 의무가 있다. 하지만, 지금 매출액 대비 재고는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그간 불거진 논란은 완전히 해소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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