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고급스럽게'…은행 점포는 변신 중

조연 기자

입력 2017-07-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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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은행들의 오프라인 영업 지점이 변화의 기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창구는 줄이고 특화·복합점포로 새단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초대형 자산관리센터만 남기는 극단적인 전략까지 펼치고 있는데요.

    자산가들을 잡기 위해 변모하는 은행 점포를 조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경희궁을 마주하고 있는 씨티은행의 서울센터는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흔히 은행 지점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창구는 없고,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휴식공간이 자리해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을 찾아보고 가입도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억대 자산가들을 위한 독립된 상담 공간이 줄지어 있습니다.

    과거 은행의 영업방식은 직원이 창구에 앉아 고객을 기다렸다면, 이제는 고객이 한 자리에서 여러 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는 방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또 일정수준(10억원) 이상을 수탁한 고객에게는 5~6명의 PB가 팀을 이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등 은행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더욱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혜연 한국씨티은행 서울센터장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팀베이스로 고객을 관리한다는 점. 이전에는 전담자 PB 한 명 개인의 역량에 의존했다면, 포트폴리오 관리자 뿐 아니라 외환, 보험, 세무, 투자상품 직접 다루는 상품 매니저까지 팀을 이룬다."

    '신(新)랜드마크'로 불리는 롯데월드타워 12층에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입점했습니다.

    월드타워에 입주할 글로벌 기업과 시그니엘 레지던스 입주자 등 초상류층을 끌기 위해 최고급 인테리어와 미술품으로 꾸며놓고, 자산관리 세미나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점포는 줄이지만 자산관리센터는 더 키우고, 돈을 투자해 고급화에 나서는 까닭은 결국 공간과 인력 활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적자 점포를 정리해 임대료를 절감하는 수익성 개선 뿐 아니라, 자산관리를 통한 수수료 수입을 키워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은행권의 전략인 것입니니다.

    한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문턱은 기존 1억원에서 3천~5천만원대로 낮추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어 은행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투트랙전략으로 더욱 가열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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