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진단을 받아 세간에 충격을 안겼던 원로배우 신성일(80)의 근황이 공개됐다.
신성일은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15분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고, 일주일마다 항암 약물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성일은 최근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지난 6월 30일부터 병원에서 통원치료 중이다.
지난 4일 ‘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밝은 모습으로 참석해 “그까짓 암세포를 모두 다 떨쳐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공언대로 신성일은 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부인 엄앵란과의 졸혼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 “애인은 내게 삶의 활력을 줬다. 내게는 호적상 부인보다, 사랑을 나누고 취향이 맞고 대화가 되는 애인이 더 소중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신성일은 “비난을 감수하면서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며 “남자들이 말 못할 것을 대신 했다. 대체로 배운 여인들도 내 말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에서 떠벌려서 광고가 끊기는 등 손해를 봤다”면서도 “함께하는 애인의 존재를 숨기고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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