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호날두는 최근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특히 스페인에서 세금 문제가 터지면서 영국행이 급물살을 탔다.
루머가 확산되자 맨유 무리뉴 감독이 제동을 걸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맨유에 온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난 그의 컴백을 고려한 적 없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 또한 맨유에 오지 않을 것이다. 그는 레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축구 실력뿐만이 아니라 경제적(마케팅 등) 측면에서도 핵심적인 선수다. 맨유로 돌아올 이유가 없다. 나는 불가능한 도전에 매달리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맨유 차세대 골잡이 마커스 래쉬포드(19)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텁허브센터에서 열린 ‘맨유 투어 2017’에서 래쉬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LA갤럭시를 5-2 대파했다. 이날 무리뉴가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와 빅토르 린델로프도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래쉬포드를 칭찬하고 나섰다. 래쉬포드는 전반 2분과 20분 정교한 슈팅으로 2골을 뽑았다.
무리뉴 감독은 `EPSN`과의 인터뷰에서 “래쉬포드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루카쿠와도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올 시즌 두 선수는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회가 적었지만 시련을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 프로페셔널과 성실함이 더해졌다. 올 시즌 그는 더 많은 기회와 함께 골을 기록할 것이다. 나는 그의 잠재력을 믿는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