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디자이너 업계에 파장을 일으킬 패션플랫폼 `슈퍼페리스(SUPERPERIS)`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패션 업계는 신진 디자이너가 사업을 시작하기 힘든 실정이다. 옷 디자인 외에 상품제작, 생산, 판매 마케팅 등 많은 업무들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 이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사업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
슈퍼페리스 박태준 부사장은 수 년 전부터 이런 상황을 인지해왔고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하면 부담 없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로 양질의 퀄리티 의류가 나오도록 하려면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원활히 대신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고민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슈퍼페리스다. 슈퍼페리스는 상품촬영, 생산, 배송, 마케팅 등 창업 시 필요한 다양한 업무들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션플랫폼이다. 300개의 협력업체와 저렴한 비용으로 샘플, 최소수량 생산을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이너 아이템 촬영비용 역시 모델섭외, 촬영, 세트장을 포함해 몇 백 만원 대의 비용이 들었다면 슈퍼페리스에서는 30만원 대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박태준 부사장은 "여러 사람을 만나고 조언을 구해 발품을 팔았다. 재고부담을 줄이려면 소량생산을 해야 하는데 생산업체에서 소량은 잘 생산해주지도 않을뿐더러 생산단가 또한 높았다. 수 백 군대의 공장을 직접 찾아가 이 사업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한 끝에 섭외에 성공해 해당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디자이너들이 디자인만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퀄리티로 옷을 제작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무엇보다 능력은 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했던 숨은 보석들의 참여가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슈퍼페리스는 각 대학교 패션관련 학과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프로모션까지 계획하며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슈퍼페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성장할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가방, 신발, 쥬얼리, 기타 잡화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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