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침해 논란 '구글 스마트안경' 다시 나왔다

입력 2017-07-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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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안경)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구글의 스마트안경이 일터를 위한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구글 글라스(Google Glass)는 5년 전에 큰 관심을 받으며 데뷔했다. 스마트폰을 넘어 인터넷을 이용자의 시야에 가져오려는 야심 찬 시도였다.
구글은 차세대 소비자 기기로 스마트안경에 기대를 걸었지만 3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 주변 환경을 다른 사람 모르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 때문에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반발을 산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8일 증강현실 안경의 새로운 용도에 대해 공개했다.

새 버전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일할 때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됐다.
녹음 또는 녹화 중일 때는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안경 앞쪽의 녹색등으로 경고한다.
이 안경의 이름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Glass Enterprise Edition)이다. 2년간의 제한적인 프로그램 후 이제 더 많은 기업이 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할 준비가 됐다고 알파벳은 밝혔다.
안경 프로젝트는 이제 구글이 아닌 알파벳의 X 부문에 있다.
알파벳에 따르면 제너럴일렉트릭(GE), 폴크스바겐, 보잉, DHL 등 50개 넘는 기업이 이미 자사의 스마트안경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GE 기술자들은 안경에 나타나는 동영상이나 이미지로 다음에 어떤 작업을 할지를 확인한다. 하던 일을 멈추고 두꺼운 바인더나 컴퓨터를 뒤질 필요가 없다.
병원에서도 이 스마트안경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의사가 환자를 볼 때 컴퓨터 자판을 치는 대신 환자의 눈을 보면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알파벳은 설명했다.
알파벳 스마트안경을 판매하는 업체인 오그메딕스의 이언 샤킬 최고경영자는 이 안경의 용도를 한정한 것이 증강현실 시장에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파벳은 지금은 무(無)에서 새로운 시장을 시작하려 한다. 언젠가는 소비자들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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