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승부 조작 의심?, 의혹만 있을 뿐’

입력 2017-07-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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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JTBC3 폭스스포츠 방송 화면 캡처)

세계 최고 귄위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승부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승부조작 의심이 되는 경기들이 포착돼 테니스순결성조사반(TIU)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TIU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53건의 의심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프랑스오픈 한 경기와 윔블던 세 경기(예선)에서 의심스러운 베팅이 감지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TP 챌린저, 국제테니스연맹(ITF) 남자 퓨처스 대회 등에서도 몇 건의 신고가 접수돼 국제 테니스계가 술렁이고 있다.

다만, TIU는 “신고된 내용 모두 승부 조작이 확실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단순 의혹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윔블던 테니스는 전 세계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187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후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10년간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열린다.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대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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