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상생·협력 차원의 협력사 지원 범위를 2·3차 업체까지 확대합니다.
또 이들 2·3차 협력사들을 지원하는 기금도 5백억 원 규모로 마련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내놨습니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부품을 납품하는 기존 1차 업체 300곳여 곳은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2·3차 업체 5천여 곳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2·3차 전용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이들 2·3차 업체들의 경영 개선과 경쟁력 강화, 고용 그리고 해외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지원 규모 1천억 원 수준으로, 시중 금리보다 1.5% 포인트 싸게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2·3차사 전용 자금대출`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또 협력사 임직원들 대상의 교육과 우수기술 전시회를 위한 공간으로 상생협력센터를 세우는 한편 협력사들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도 2·3차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그 동안 1차 협력사 위주로 지원해온 탓에 2·3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현실적 한계가 있었다"며 "직접 거래가 없는 소재와 금형 같은 `2·3차 업체들로 지원 범위를 넓혀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