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김선아 (사진 = JTBC)
`품위녀` 김선아가 극중 작품명에 담긴 `품위`를 상징하는 디테일을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김선아(44)는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로지 아진(김희선 분)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임했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품위녀`에서 욕망의 아이콘 복자를 연기하고 있다. 대성펄프 회장 안태동(김용건)과 결혼을 발판으로 상류 사회에 발을 내딛는 그가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 지, 그의 죽음 직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처음에는 복자가 욕을 먹는지 잘 몰랐다"며 "그런데 방송을 보다 보니 제가 봐도 복자가 무섭기는 하더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드라마 제목에 대해 "제작발표회 때 제가 마지막회까지 보시면 왜 `품위있는 그녀`인지 아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렸다"며 "각자 해석하는 게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도 일상에서 별것 아닌 게 별것처럼 포장된 것들이 인상적이었다"며 "극 중에서 다 같이 밥을 먹을 때, 처음에는 복자가 끝에 있었지만, 신분상승을 하고 나서는 위치가 앞쪽으로 바뀌었다. 그런 디테일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작은 것으로 얘기하는 `품위`를 잘 봐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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