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일병이 선임병들의 폭행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전날 강원 고성, 제 22사단 소속 일병이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투신했다.
선임의 구타와 폭언에 시달려 온 A 일병은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들른 병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1월, 같은 부대에서 포상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한 병사가 복귀 당일 부대 내에서 목매 숨진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숨진 22사단 일병의 체육복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저는 입대 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xx였다"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발견된 일병의 얼굴에는 상처가 여럿 발견되어 유가족들은 "폭행한 흔적이 보인다"며 선임병들에 의한 폭행과 가혹 행위를 주장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년도 안 되어 또 한 번 발생한 22사단 일병 자살 사건, 안타깝다" "현재 군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군 안에서 어떻게 관리를 안했으면 저 모양으로 와 버렸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JTBC 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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