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천공항에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설치하며 로봇사업 확대에 본격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이 실시하는 스마트공항 서비스의 일환으로 LG전자는 이를 통해 연간 5천700만명에 이르는 공항이용객들에게 로봇사업을 알리는 기회를 얻게됐다.
LG전자의 안내 로봇에는 LG전자가 독자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인식하며 인천공항의 중앙서버와 연동해 이용객들에게 항공편 정보를 비롯해 탑승구와 편의시설, 매장 위치 등을 안내한다.
특히 필요한 경우 공항내 목적지까지 로봇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청소로봇은 가정용 LG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적용하고 공항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이 로봇은 공항 내에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스스로 찾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는 허브나 로봇청소기와 같은 가정용 로봇과 공공 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상업용 로봇으로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공항 로봇을 시작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