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지난해 12월 이후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분기 2,600선까지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6년만에 박스권을 돌파한 이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증권사 센터장들은 3분기 코스피 지수가 2,600선까지는 무난히 도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기업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우려가 줄어든 데다, 유럽의 통화정책 역시 당초 예상과 달리 긴축기조에서 한 발 물러서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통화정책 면에서 비둘기파 적인 발언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것이 시장에 좋게 작용을 하고, 결국 기업실적 측면에서 2분기도 생각 만큼 괜찮은 숫자가 나오고 있고 3분기도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없어진 것이고..."
업종별로는 기존 반도체와 IT 업종 외에 화학과 철강, 기계 등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적 고점 논란에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부진을 털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용석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
"시크리컬(경기민감주)한 섹터들 화학, 철강, 기계, 금융 마침 3분기 철강도 이익이 좋다고 나오고 화학도 유가가 뒷받침 되고 있어서…"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도 3분기에는 상승여력을 키워갈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의 4차 산업과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피와의 수익률 갭 메우기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단기간 급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누적됐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2,500~2,600정도가 되면 1차 상승은 그 정도에서 끝나고 한 번 매수와 매도가 세게 부딪히는 조정이 있지 않겠나…"
증시전문가들은 2,600포인트 선에서 숨고르기를 한 뒤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2,8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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