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주유소에서 10원 기름 넣기` 미션을 수행한 뒤 이를 방송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SBS 뉴스 모닝와이드는 `주유소에 찾아간 수상한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한 BJ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달 24일 한 BJ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주유소가서 "10원치 기름 넣어주세요"라고 하기 편`이 소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 BJ는 인천 남구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 찾아가 "아저씨 10원 어치 주요 가능해요?"라고 물었고 이에 직원은 "10원이 주유가 어떻게 돼요"라며 당황해했다. 이어 이 BJ는 "안 돼요? 그럼 닫아주세요 주유구. 정말 서비스 엉망이네 그냥. 10원은 돈도 아니야"라고 오히려 화를 냈다.
뿐만 아니라 이 BJ는 해당 주유소 직원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또한 직원에게 "전형적인 탈모 아저씨", "주유소 아저씨 당황한 표정 보셨습니까" 등 직원을 조롱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이 영상 속 직원은 `모닝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저만 바보된 기분이잖아요. 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무리 주유소라고 해도 10원어치 넣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BJ는 유튜브 구독자 80만명에 달하는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지하철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등 자극적인 방송으로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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