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이 한국 여자수영 희망으로 떠올랐다.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
`접영 여신`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 전체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간발의 차로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7번 레인에서 역영한 안세현은 출발반응속도 0.64초를 기록했다. 이어 첫 50m 구간을 26.58초로 끊었다. 줄곧 5위권을 유지하며 들어왔다.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동메달을 딴 켈시 워렐(미국·56초37)과 불과 0.7초차다. 금메달을 딴 스웨덴의 사라 요스트롬(55초53), 은메달 호주의 매키언(56초18)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안세현은 한국 여자수영의 역사도 새로 썼다. 한국 여자수영은 지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이남은(배영 50m)이 기록한 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메이저 무대에선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혼영 400m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