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27일부터 2,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대금 지급 프로세스 개선에 나섭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대지원펀드`를 기반으로 1·2차 협력사간 대금 지급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어음 또는 60일 내 결제 방식을 `30일 내 현금 지급`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물대지원펀드는 물품대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에 금융기관(기업은행, 우리은행)을 통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이후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물대지원펀드에서 충당하는 방식입니다.
2차 협력사는 대출이 완료되는대로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물품대금을 받을 수 있고 1차 협력사가 원할 땐 대출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7월까지 3년간 물품대금지원펀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구매팀장은 "우리 회사가 오랫동안 지켜온 30일 내 현금지급 원칙이 2차 협력사까지 확대되고, 중소 협력사들이 재정 안정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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