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매출 '역대 최대'…혈액제재·백신 호조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7-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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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습니다.

26일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59.2% 증가했습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인 점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실제 사업부문별로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의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동기보다 각각 12.1%, 37.8% 증가했습니다.

해외사업의 경우 독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수출이 실적 신장을 주도하며 매출 증가율이 9%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판매관리비 비중(매출액 대비)과 규모 모두 전년동기보다 줄어든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수두백신의 중남미 수출분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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