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이틀에 걸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현지시간 26일,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새벽에 이번 7월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비교적 조만간’ 점진적으로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 함께 확인해보시죠.
먼저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에서 1.25사이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만큼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에 손을 들었는데요.
하지만 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서 성명에서 ‘올해’라는 표현이 쓰였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핵심 표현’이 등장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켓워치에서도 역시나 이번 성명서를 통해 연준이 오는 9월 보유 자산 처분 절차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또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다음 번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12월로 보고 있지만 9월 또는 11월에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최근 물가 상승률이 약화했다면서 “물가가 하락했고 2를 밑돌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최근 미국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와 관련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를 비롯해 연준의 주요 인사들 역시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제프리스의 한 전략가는 “시장에서는 연준의 성명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명서의 어조가 비둘기파적으로 보이는 미미한 비틀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구요.
6월 성명서에 비해 약간의 우려감이 더해졌다는 평가 제기됐습니다.
외신들은 물가와 관련해 어떤 분석을 내놓았을까요.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는다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연준의 보유자산 매각 계획을 9월에 단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9월 전까지는 앞으로 한 차례 더 물가지표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연준은 고용시장과 관련해서 실업률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최근 견고하게 개선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구요. 가계지출과 기업투자도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물가 향방이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월 26일 기준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42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과거 50를 넘었던 수준에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연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계속해서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새벽 발표된 7월 FOMC성명서 내용 간단히 함께 짚어드렸습니다.
장예진 외신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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