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4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7.6% 줄어든 규모로, 매출 역시 6.0% 떨어진 13조 5,784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기아차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꼽으며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중국 내 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8천여 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국내 수요마저 줄면서 상반기 내수 판매량도 1년 전보다 7.8%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기아차는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와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에는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차들을 투입해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중국에서는 "현지 맞춤형 SUV 차량인 `K2 크로스` 출시해 중국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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