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 노린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7-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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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해 공모 시장의 최대어로 불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6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리더의 위치를 보다 확고히 하면서 세계 초일류 기업을 향한 대약진의 시작이다. 오늘이 시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관계사입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중인 바이오시밀러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록시마' 두 가지.

    여기에 3년 내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시장에 진출하고, 자가면역 치료제 '휴미라'와 '엔브렐' 제품도 내놓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18조원 시장에서 신규로 38조원 시장을 뚫어 총 56조원 규모의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됩니다.

    여기에 관계회사인 셀트리온은 물론, 다른 글로벌 제약회사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계기로 1,7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을 선도한다는 큰 포부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이 코스닥에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에 들어온 것을 그런 뜻에서 사실 한 기업이 상장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이제 1700조원의 거대한 시장을 한국이 중심이 돼.."

    제약회사들의 구매 주문이 곧 경쟁력인 바이오의약품 판매 산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조인트 벤처 설립은 물론 해외기업 인수도 검토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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