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엘리비젼 해외 수출 확대...10월 코넥스 상장

입력 2017-07-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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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매장’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엘리비젼이 올해 코넥스 상장을 거쳐 코스닥시장에도 문을 두드립니다.

안덕근 엘리비젼 대표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활용 방안을 더욱 확대해 회사 성장을 도모하고,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엘리비젼은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서기만 해도 옷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옷과 어울리는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VR·AR의 기술력으로 백화점과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체는 물론 각종 정보안내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엘리비젼은 지난 2002년 정보통신 공사업체로 출발해 2007년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내부 파리바게트와 던킨도너츠 등 SPC 소속 프랜차이즈 17곳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했고, 인천국제공항 내 엘리비젼이 제조한 안내사이니즈와 인터넷검색 키오스크 디스플레이 기기 184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안덕근 대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개발하고 제조한지 10년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중동,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고, 조만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도 남품 공급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엘리비젼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으로 전년대비 55.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200만원에서 5억6,000만원으로 10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엘리비젼의 다음 사업은 미용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기기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입니다.

안 대표는 "카드리더기, 지문인식기 등도 포함되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도 할 수 있는 다기능, 다목적 기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기기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며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지 및 보수까지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이 엘리비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엘리비젼은 지난달 신한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고, 오는 10~11월 코넥스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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