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월요일'에 예약하고 '불금'에 떠난다

입력 2017-07-31 17:04  


해외 항공권 예약이 월요일 낮 시간대에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31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2016년 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 인원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요일은 월요일로 17.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화요일 17.1%, 수요일 16.2%, 목요일 15.4%로 뒤를 이었다.

또 하루 중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시간대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가 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낮 12시에서 3시 사이와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가 각각 19%와 17%의 점유율로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경우, 월요병 등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외여행을 갈 기대감으로 극복하기 위해 월요일에 예약 비중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동안엔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어 일과 시간 중에 나른해지기 쉬운 점심 이후 시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출발 요일은 예약과 반대로 주말이 많았다. 금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17.6%와 16.5%의 점유율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요일에 가장 많이 떠나는 여행지는 동남아가 30.5%, 일본이 21.4%, 중국이 14.1%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주말을 활용해 떠나면 하루나 이틀만 휴가를 쓰더라도 충분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을 주로 가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14년부터 작년까지의 3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연중 가장 성수기는 방학 기간과도 겹치며 전통적인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연말인 12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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