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김정현이 김세정을 위해 X활동을 계속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는 진짜 X의 정체가 태운(김정현 분)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태운의 정체를 안 은호는 “나는 얼마나 절박하고 힘들었는지 아냐. 걸려도 넌 너희 아빠고 너희 학교니까 해도 되네”라며 X 활동으로 인해 수난을 겪었던 지난 일들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태운 역시 ‘학교가 놀이터고 애들이 장난감’이라는 은호의 표현에 “화나는 것도 알겠고 어이없는 것도 알겠는데 네가 아는 말만 해라”며 불쾌감을 표했고 두 사람은 싸우기에 이르렀다.
이후 학교에서 은호를 다시 만난 태운은 X 활동을 계속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교무실이 마지막이었다. 너만 아니었으면 그만두려고 했다”며 “나는 학교 때려치워도 미련 없는데 너는 친구도 있고 촌스러운 꿈도 있고 이 학교를 꼭 다녀야 할 것 같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태운의 진심을 안 은호는 “그렇다고 내가 넘어갈 줄 아냐. 앞으로 이사장님 아드님 예의주시할거다”라며 괜스레 툴툴댔다. 은호와 화해를 한 태운은 ‘예의주시’를 핑계 삼아 은호와 만화방부터 전단지 알바까지 함께 하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학교 2017’에는 대휘(장동윤 분)가 학생 X가 되어 시험지 절도를 시도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X에 대한 선생님들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시사한 바, 과연 태운이 X 활동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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