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기준 국내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은행들의 반기말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들이 실행한 대출가운데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원화대출 연체율이 6월 기준 0.43%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신규연체 발생액(1.0조원)이 전월보다 감소했고 은행들이 연체가 발생한 채권을 크게 정리(3.0조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출 유형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 5월 0.81%에서 6월 0.59%로 0.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25%포인트 떨어진 0.60%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주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8%)은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1%)은 0.1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지속하고 은행들이 양호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연체채권 정리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노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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