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름이나 흉터를 줄이기 위해 피부 내에 주입하는 안면주사제, 즉 필러 시장은 날로 그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춘 필러 신소재를 기반으로 해당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필러시장에 출사표를 낸 셀루메드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1년간 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개발에 매진해온 셀루메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셀루메드는 축적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과 함께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셀루메드는 현재까지 35건의 바이오시밀러와 인공관절 관련 특허를 취득했고, 시장에 나온 제품 대부분이 검증된 특허기술로 제작됐습니다.
특히 피부 세포 증식과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FGF7과 BMP 등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최근 셀루메드는 높은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 안면주사제, 필러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스 콜라겐`이라는 필러 신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달 27일 특허 출원을 받아 필러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 것입니다.
국내 필러 시장은 현재 7조원 규모로 매년 11.5%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필러는 주입 후 지속기간의 한계가 있어 유지를 위해 반복시술이 필요함에 따라 잦은 시술로 인한 비용 증가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어왔습니다.
`다스 콜라겐`은 생체 흡수속도가 느려 피부 내에서의 지속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필러를 1년 이상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안중규/ 셀루메드 부회장
"또한 `다스 콜라겐`에는 피부 성장 인자, 즉 FGF7이 가미되어 있어 미용과 성형, 피부 질환 치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셀루메드는 `다스 콜라겐`에 대한 국내 전용 사용권을 확보했고, 올해 내에 제품이 출시된 직후부터 국내 필러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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